처음으로 페인팅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자극도 없고, 냄새도 없는 페인트를 무료체험할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겁도없이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고 말았어요.
(신청을 하고나서도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에 지원했던 글을 지웠다 썼다..했었어요.)
그렇게 고민하던중 당첨되어 제품이 도착했으니, 이젠 어쩔 수 없이 페인팅에 도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페인팅할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리폼코리아'에서 삼화페인트 '더클래시 아토프리'와 페인팅 도구세트를 보내주셨어요.
처음보는 도구들이라 '이것들을 모두 사용해야 페인팅을 할 수 있는 걸까?'라는 생각에 잠시 막막했었답니다.
고민만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어서 무작정 페인트칠하기에 도전했습니다.~
처음엔 오래된 책장을 칠하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칠하려니 엄두가 안나서 작은 것부터 도전해 보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오래된 원목 벽면장식장이예요.
부서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흠집도 있고, 화사한 분위기로 바꾸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편하게 작업하려고 거실바닥에 장소를 마련했어요.
나중에 페인트가 뭍어도 상관없도록 야외용돗자리를 뒤집어서 깔았습니다.
(돗자리가 없으시다면 큰 비닐을 잘라서 깔아도 되지만 절대로 페인팅하는 가구밑에 신문지는 깔지 마세요.
보이시는것처럼 돗자리위에 신문지를 깔았었는데,
나중에 페인팅한 장식장의 테인트가 마르면서 신문지가 붙어버려서 떼어내느라 조금 고생했어요.^^)
제가 오늘 칠하게 될 페인트는 삼화페인트 '더클래시 아토프리'화이트입니다.
'미국천식알러지협회'의 인증을 받았다고 하네요.
인증까지 받은 제품이고, 제가 직접 개봉해보니 정말 제가 기억하던 페인트냄새가 안나서 놀랐어요~
그래서 문을 거실문을 닫고 작업했는데도 냄새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거나 하는 증상도 없어서
작업하면서도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을 내내하게 되더라구요.
모든 것들이 진화하고 발전하는데 요즘 '페인트'도 예외는 아니었나 봅니다.
페인트를 칠하고 나서는 빨리 마르라고 선풍기를 양쪽에서 작동시켰어요.
그랬더니 생각했던것처럼 빨리 말라서 작업시간을 단축시킬수가 있었습니다.
드라이어보다는 선풍기가 좋은거 같아요.
시간조정도 가능하고, 찬바람으로 안정적으로 말릴 수 있고, 회전도 가능하고,...
'떡본김에 제사지낸다'는 속담처럼 온집안을 페인트작업 모드로 한김에 눈에 거슬렸던
유아용의자 페인팅에도 도전!했답니다.
1회 칠하면 화이트색상이 맞을까싶지만 2~3회 칠하다보면 원래의 색이 보인답니다.
하면 할수록 색상이 될살아나니까 뭔가 성취감도 느껴지고
그래서 페인팅를 하시는거 같아요.(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임.^^)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페인팅이었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번 도전하고 나름 큰 실패없이 성공하고나니
벌써부터 다음에 도전할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작업하실 때 꼭 페인팅을 위한 복장으로 변신~~하시길 권합니다.^^
페인트가 뭍어도 상관없는 옷, 비닐장갑착용, 머리에 두건착용(두건없이 작업했는데, 의자 아래쪽을 칠하면서
고개를 숙일때 머리에 페인트가 군데군데 뭍어서 머리를 감았는데도 완전히 제거가 안되어
흰머리가 군데군데,....^^. 그래서 검은매직으로 칠할까 고민중입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삼화페인트의 '더클래시 아토프리'라는 제품에 대해 알게되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다음번에는 '더클래시 아토프리'다른색상으로 버리려고 했던 철재책상을 칠해보고 싶어졌어요.
새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소비생활중 하나이지만,
버려질 것들을 '페인팅'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제품수명을 연장하는 것도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문제를 줄여나간다는 의미에서 뜻깊은 소비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이라고 겁먹지마시고, 저처럼 무모하게 도전해 보세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실 거예요.
